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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1 타이어의 진화-뜨거운 전쟁 속으로

흔히들 사람의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얘기합니다. 몸 전체를 떠받치고 있기에 가장 많이 피로가 쌓이고,그러기에 발이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비단 사람만이 아니라 자동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의 발에 해당하는 타이어가 차량의 안전,수명,연비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국내 타이어업체 3사의 첨단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타이어 전쟁이 한참 뜨겁습니다. 사실 이전 자동차의 타이어하면 쥬브를 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쥬브 타이어가 대세를 이루더니,요즘은 자건거나 오토바이에도 타이어 쥬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는 노쥬브를 넘어 공기주입이 필요없는 타이어,못이나 기타 이물질에 찔려도 타이어 스스로 구멍을 메워 주는 똑똑한 타이어,연비를 높이는 타이어까지...진화하는 타이어의 기술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에서 개발한 실란트 타이어 KU50마제스티 솔루스는 타이어에 못이 박혀도 타이어 스스로 손상부위를 봉합합니다.못이 들어간 틈새로 공기가 빠져 나오기 전 젤리 재질의 실란트가 흘러 붕대역활을 하게 됩니다.기존의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더라도 시속 80~100km로 100km 가량을 주행할 수가 있었지만,결국은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습니다.하지만,실란트 타이어의 경우는 타이어의 수명이 다할때까지 그냥 쓸수가 있어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금호타이어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못이 관통한 상태에서도 시속 200km의 속도로 달릴수 있으며,이미 실험을 마쳤다고 합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9일 국내 최초의 공기없는 타이어 iFLEX의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공기없는 타이어는 '공기 반,고무 반'이라는 타이어의 오랜 본질을 뒤집어 놓았습니다.타이어 안쪽의 촘촘하게 얽힌 특수 바퀴살 '스포크'가 노면 충격을 흡수하면서 차량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킵니다.차량의 안전과 승차감을 결정짓는 타이의 공기압 역활을 스포크가 대신 하는 것이죠.공기없는 타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수시로 공기압을 확인하는 성가심이 없어지고 공기압 부족에 따른 사고의 위험을 줄인다는 것입니다.

 

타이어의 세부 장단점을 가려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발하고 톡톡튀는 고성능 타이어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Posted by b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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