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한번 쏟아지고 나니 무더위가 조금 사그러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덥습니다.
어제는 비도 오고 날씨도 끈적끈적하고 해서 퇴근후 이른 새벽 동료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 하러 평소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는 사무실 근처의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비도 오는 일요일이라 새벽늦게 까지 하려나? 내심 걱정을 하면서 찾은 곳!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네요.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간판불은 환하게 켜져있습니다.
사장님도 우리들도 오늘따라 유독 반갑게 느껴지네요
사실 이집은 치킨 전문점이 아니라 소주방인데 안주 중 하나인 후라이드치킨이 왠만한 치킨 전문점 보다 맛있더라구요
본업이 소주방이다 보니 치킨이 나오기전 서비스 안주가 나왔네요...ㅎㅎㅎ
아주 소주방 스럽죠? 내가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이전에는 저 분홍소시지가 그렇게 맛있더만, 이제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이날도 하나도 안먹었네요.
동료들은 아직도 저게 맛있나 봅니다. 다행 무한 리필인 관계로 한 두번 추가하고...이 얘기 저 얘기 뜨드는 사이에 어느덧 치킨이 나왔네요
요게요~ 보기에는 쫌 볼품없어 보이죠?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맛한번 보면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먹기에 바빠서 다른 사진들은 생략하고...이제 부터 열심히 먹겠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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