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급지 조정으로 요금인상을 시행한 부산시가 이번엔 관공서 무료주차장을 대부분 폐지하고 유로화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미 무료주차가 폐지된 부산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이어서 시 사업소와 기장군을 제외한 15개 구의 부설 주차장을 유로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산시와 15개 구는 올해 말부터 내년초까지 공공청사에서 시행중이던 30분~1시간 무료주차 대부분을 폐지한다고 밝혔는데요.이유로는 공공기관을 이용시 승용차 수요를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분위기를 확산하고 민원인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려는 부산시의 교통정책에 따른 조치라고 하는데요,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입니다.

먼저,상수도사업본부 등을 포함한 시 사업소는 10월 1일부터 무료주차를 폐지하고,금정구 등 대부분의 지역도 이날부터 무료 주차를 폐지할 예정입니다. 각 지자체 별로 기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지자체가 무료주차를 폐지할 계획인것 같네요. 동래구의 경우는 현재 청사 주차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관계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초부터 무료주차를 폐지할 모양입니다.다만,기장군의 경우는 아직 관내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존대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합니다.

지난달부터 무료 주차가 폐지된 해운대구의 경우,주차장을 이용한 민원인들은 1시간안에 청사를 나간다 해도 10분당 300원의 주차요금을 내야합니다. 시의 이러한 조치에 대한 시민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특히 대중교통환경이 불편한 지역일 수록 불만의 목소리는 높은것 같습니다.대중교통 활성화라는 시의 취지는 이해하지만,대중교통의 편의성에 대한 선행없이 무작정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유료화한다하여 과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지는 상당히 의문스럽네요. 

 

 

Posted by b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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